고귀한너 2016. 10. 28. 06:53

김제동

원래 나는 김제동님을 별로 안좋아했는데

어제는 그의 말을 듣고 우연히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

이유는 자신의 약한부분을 과감없이 드러내고

그것을 강하고

유머러스한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그 입담때문이었다

모든 대화의 힘은

교묘한 세상자랑이 아니라

약함을 드러내는 인간미에서 시작한다

그 약함이 약한 것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

오픈으로 더 넓디넓은 세상의 지평으로 나아가는

주체적이고 지성적인 그의 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