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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상 슬픈 공부는 취준생의 공부다

오직 밥을 위해

책을 들여다봐야하고

세속의 일들은 머릿속을 오락가락

사단이 되어 괴롭히고

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

가방 한가득 책을 메고 그 좁은 성인실 도서관 열람실에

내 청춘을 박았다

나를 좋아하던 그 아이는

남여가 섞인 그 곳에서

공부한다고 날 비난했다

그 참 웃기는 짜장면

..

그런 것에 비하면

지금 책을 보는 건

호사도 그런 호사가 없건만